이번에 핑크를 구입함으로써 칼라스커트 블랙만 빼고 나머지 세 가지 색깔을 보유하게 되었어요. 

사실 제일 가지고 싶었던 건 블랙이었는데... 여유분 오픈 때 잽싸게 노렸으나 역시 역부족이더라구요 ㅠㅠ 

대리만족으로 메르시 스커트 블랙을 열심히 입어주고 있습니다. 칼라스커트 블랙은 다음 기회를 노리려구요~

칼라스커트 핑크는 차분하고 튀지 않는 색이에요. 

새로운 컬러로 핑크가 나왔다고 해서 당초에는 구입의사가 없었는데(나이에 안맞게 넘 튈까봐),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그리 부담되지 않게 매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아이보리 컬러는 1사이즈 롱으로 구입했는데, 핑크는 2사이즈 숏으로 구입했어요. 

원래는 1사이즈가 맞는 몸이기는 하지만(55사이즈 허리 26 정도) 2사이즈 입어도 허리가 너무 남아돌지 않고 좀 낙낙한 정도이고, 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허리가 낙낙하니까 숏이라도 살짝 내려입어서 숏과 롱의 중간 정도(?)의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제 키가 159인데 롱은 복숭아뼈 살짝 위까지 오거든요. 그 길이가 우아해 보이고 예쁘기는 하지만 활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기는 해서 숏을 좀 내려입는 길이도 좋습니다. 

B품으로 구입했는데 아직 B품의 이유는 찾지 못했구요 ㅎㅎ 

찬바람 불기 전에 부지런히 입어야겠다 싶습니다. 

전에는 새틴스커트는 저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메르시비앙 덕분에 새로운 아이템에도 도전해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