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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 2021-10-20 1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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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 2021-10-20 1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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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155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2사이즈, 숏


날씨가 너무 갑자기 추워져서 가을이 없어 속상하지만... 그럼에도 즐거워요!

왜냐, 코트를 이렇게나 빨리 입을 수 있어서!!!!!!

작년에 마레코트 대란일때 동참하고 싶었으나...

코로나때문에 옷을 편하게 입다보니, 제작년에 구매한 로제코트도 많이 못입었거든요.

(주로 패딩을-_-)

그런데 넘쳐나는 후기를 볼때마다 자꾸 아른거리고... 편한옷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어보이고... 막 속상하고...

그래서 올해 마레코트 소식이 들릴 때 결심을 했어요. 올해는 꼭 구매하자!

오래입은 코트는 과감히 보내주자!

(엄청 진지함 ㅋㅋㅋㅋ)

처음에는 작년 생각하고 블루컬러를 구매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없고....

그러다가 눈에 보인 그레이, 이거다 하고 구매했죠.


1. 품질

뭐 이건... 말해봤자 입만 아프지만, 입이 부르트더라도 할말은 해야겠어요 ㅋㅋ

바느질, 안감, 촉감, 뭐 하나 빠지는 건 당연히 없고...

사장님께서 강조하신 주머니! 이거 정말 완전 엄청 대박이에요

나름 가격대가 있다고 해도 실고리 아닌 코트는 보기도 힘든데...

주머니에 뭐라도 살짝 들어가면 패이는 보조개는 늘 아쉽긴 하거든요. 때에 따라선 실고리가 있어도 팔랑거리는 건 덤이고...

그런데 정말 주머니가 착붙이라서, 손이나 물건을 넣기가 너무 좋아요. 사소한 듯 하지만 정말 커다란 부분... 이런 디테일 살려주신 사장님 정말 최고!!!


2. 소재

생각보다 진짜 따뜻해요.

사장님 말씀처럼 보온성은 워낙 주관적이지만, 통상 이정도 두께의 코트를 입었을 때보다는 확실히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겉감은 물론 안감까지도 부드러움은 덤...

조금이라도 가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전혀 없어요.

윤기도... 멜란지컬러는 윤기가 잘 티나지 않는다 하셨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솔리드컬러와의 비교일 뿐. 정말 은은하게 윤기가 올라와요. (사장님 거짓말쟁이 ㅋㅋ)


3. 핏

키가 작고 통통해요. 어깨는 좁고 가슴은 크구요. 뭔가 조합이 최악...

그래서 드랍숄더나 래글런 디자인의 경우, 가슴과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이나 진동둘레 부분에서 공간이 크게 생기면서 엄청 부해보여요. 비슷한 이유로 가오리핏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마레코트는 어깨부터 진동선, 가슴을 지나면서 정말 예쁘게 떨어진달까.. 부해보임이 없어요. 입어보고 만세하며 엉엉 거렸어요 ㅠ

(일단 뭐... 메비 옷에서는 래글런/가오리핏 모두 부해보임은 없어요. 그래서 믿고 구매하죠 ㅎ)


4. 색감

메비는 또 색감을 엄청 잘 뽑아주시는 건 익히 겪어서 알고 있지만....

특히 네이비! 네이비 컬러 진짜 고급스럽게 뽑는다고 생각해서, 메비 네이비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레이가 앞서가려 합니다. 색감 정말...

그냥 말그대로 ''내가 그레이다!'' 딱 이런 느낌이예요. 이거저거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말 순수한

그.레.이.

노란끼, 푸른끼 이런 것 없이 정말 순수한 컬러예요. 완전 반했어요.

카멜컬러 수요가 많지 않았나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 카멜컬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거든요.

아마 그레이 없었으면 블랙을 구매했을 것 같은데, 너무 예쁜 그레이컬러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실 이거 말고도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메비 후기만 쓰면 자꾸 주절주절 하소연에, 찬양에 왜 이리 말도 많아지는지요.

(나이먹어서 그런가 -_-)


이번 코트들 정말 모두 다 예쁜데... 저는 추가로 시티하프 블루뉘를 한번 노려보렵니다.


옷을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 너무 멋지고 늘 응원해요. 보는 눈도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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