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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비를 알게된지 거의 1년정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작년 마레코트를 계기로 메르시비앙을 알게되었어요 ㅎㅎ

당신 한창 자체제작 브랜드들에 꽂혀있었고 겨울철에 각종 제작코트들이 나오길래 이곳저곳 다 비교하다가 우연히 메르시비앙 코트까지 보게 되었는데

그때만해도 아직 아무것도 구매를 해보지 않은 곳에서 코트를 구매하기에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예쁘다~~'라고 생각만 하고 넘겼었어요.

그러다가 '이삐셔츠'를 계기로 헤어나올 수 없는 메르시비앙 늪에 빠지게 되었고 올 여름부터 메르시비앙 코트를 사기 위해 벼르고 있었습니다.

가히 코트 대전이라고 불릴만큼 올해 메르시비앙에서 나온 모든 코트들의 디자인이 다 인기가 넘사일 정도로 높았고

이삐님께서 코트 비교표를 올려주실만큼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엄청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ㅅ<｡)

특히나 결정장애인 저는 코트 비교표를 거의 매일같이 보고 문의로도 몇번이나 남길만큼 어떤 코트를 살지 고민하다가

결국 요 '시티코트'로 정착하였습니다!!!!!!!!!!!!!!!!!!!!!!!!!!!!!!!!!

다른 코트들도 진짜 너무 예쁘고 다 가지고 싶었지만 모든 것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시티코트를 택한 이유는

1. 보온성 : 추위를 정말정말정말 많이 타는 체질이기 때문에 무조건 보온성 부분이 어느정도 보장이 되었어야 했어요

2. 디자인 : 이미 코트들이 디자인, 재질, 색상별로 왠만한건 다 있기 때문에 흔히 보이지 않으면서 스타일은 살려주는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3. 색상 : 밝은 색 코트가 이미지에는 더 맞지만 개인적으로 코트의 질감이 잘보이는건 어두운 계열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딥한 네이비 장인 메비에서 뽑아내는 네이비라뇨! 이 유혹이 가장 컸습니다.

4. 기장 : 롱기장하고 숏기장하고 엄청 고민 많이했어요~ 처음에는 숏기장 코트가 하나도 없어서 숏기장하려고 했다가 롱기장의 우아함을 포기를 못.....했습니다...... 하핳

위와 같은 4가지 이유가 가장 컸어요~~ (ღ'ᴗ'ღ)

이 메르시비앙의 시티코트까지해서 자체제작으로 유명한 사이트에서 코트들은 왠만해서는 다 사보거나 못 산 제품들은 직접 매장가서 비교까지 해봤는데요

개인취향 차이일수도 있지만 일단 가격대비 품질은 솔직히 메르시비앙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아요........... 박음질이라던가 안감이라던가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쓰신게 보이는데

그렇다고 가격을 엄청 높게 받으시지도 않고.......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저는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의류 추천 많이하기는 하는데 이번에 코트 산 이후로 메르시비앙 의류는 거의 강매수준으로 추천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라펠부분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멋쁨과 우아한 분위기 다 낼 수 있고 코디가 질리지 않아요!

그 약간 아시죠...............? 매일 다른 옷을 입기에는 귀찮은데 또 매일 다른 코디는 하고 싶고...... 하핳 저만 그런가요...........? 암튼 그런 저의 니즈를 완벽 충족시켜줍니다!

아우터 뭐입을지 고민되면 시티 걸치고 보온성도 오늘 기준 영하 -6도인데 전혀 추운거 모르고 잘만 출근했어요 ㅎㅎ(경량패딩도 안입고 그냥 니트에 코트 입었습니다^^)

또 진짜 원단 좋은거 쓰시는게 제가 가진 코트 중 제일 고가인 코트의 원단과 비교했는데요 윤기라던가 질감이 차이가 거의 없어요.............

저 옆의 와인색 코트 시티코트의 10배 가격 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저 코트도 제가 사랑합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가.......... ㅠㅠ)

질감 다른 분들에게도 보이셨으면해서 최대한 잘 잡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보이시면 좋겠오요......

윤기도 돌고 도톰하고 차르르 부드러워요 (๑^᎑^๑)♡

마지막으로 CS 부분!!

코트를 처음 받았을 때 끈 쪽에 초크 자국이 있어서 괜히 제가 잘못 손댔다가 문제 생길까봐 바로 CS팀에 문의드렸는데

교환이야기부터 하시기에 ㅠㅠㅠㅠㅠㅠ 집에서 충분히 지울수 있을것 같아서 방법으로 답변받았고 그 이후에도 연락주셔서 확인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잉잉(ﾟஇꇴஇﾟ)

언제나 CS팀의 서비스는 정말 고객입장에서 죄송스러울만큼 친절하고 또 친절하십니다 ㅠㅠㅠㅠㅠㅠ

곧 시티코트 또 열리는 것 같은데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정말 왠만큼 쇼핑에 돈 쓸만큼 써본 쇼퍼의 후기였슙니다..... 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