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1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1

딱 봐도 제게는 안받을 것 같은 색상이라 끝까지 고민했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너무 예쁘네요.

봄웜소프트-브라이트톤에 브라운계통은 걸치기만 하면 얼굴이 흙빛이 되는데 이 코트는 신기하게도 괜찮아요.

제 얼굴에 찰떡은 아니지만 옷 자체가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서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색 자체가 우아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풍겨서 입기만 하면 제 분위기 자체가 바뀌네요.

여기에 단정한 슬림라인까지 더해져서 멋진 도시여성의 무드가 나옵니다 ㅎㅎ

그리고 평소에 메비 1사이즈를 입는데 사이즈도 딱 좋았어요.

0사이즈는 핏은 더 예뻤겠지만 안에 얇은 이너밖에 착용이 안될 것 같고 이너에 자켓까지 걸치면 단추 닫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가슴이 비교적 큰 체형이라 더욱 그런 듯 해요)

보온성보다 핏이 중요하신 분들은 한 사이즈 다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품자체의 핏이 잡혀있고 허리끈의 너비도 넓어 허리를 가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대단합니다.

단추를 채우면 기본적으로 아워글래스 라인이 나오는데 여기다 허리띠를 매주면 정말 날씬해 보여요.

예쁜 벨트가 있으면 함께 매치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조금 너비가 있는 벨트 출시를 해주시면 좋겠어요. 디올이나 엘메는....제게 너무 비싸요 ㅠㅠ)

상세설명을 보니 마레코트보다 조금은 무겁겠다 싶었는데 마레보다는 중량이 있지만 다른 일반 코트에 비해서는 현저히 가볍습니다.

다른 코트들은 입기만 하면 어깨가 결리는 느낌인데 이 코트는 가볍게 몸을 감싸는 편안함이 느껴져요.

보온성은 하나만 입어도 추위 많이 타는 제 기준으로 -1도에서 5도까지 커버될 것 같아요.

조금 더 보온성있는 이너를 입으면 -3도까지도? ㅎㅎㅎ

작년에 산 마레코트와 함께 이번 겨울도 든든히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