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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피니트가 출시되었을때 니트 한벌에 9만원이 넘는 옷을 선뜻 사기가 망설여져서 그렇게 보내줬어요

그런데 그 뒤로 칼라스커트, 메르시스커트 다른 메비템과 소피니트의 찰떡궁합 후기들을 보고 어느 순간 구매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런거 아시죠.. 아 오늘 쿠튀르 스커트 입을건데 위에 뭐 입지..? 소피니트 있었음 딱이었을 텐데.. 뭐 이런 순간이 자꾸 오더라구요?

치열한 메켓팅을 뚫고 아이보리, 네이비 두가지 색상 모두 성공하고 나서 기쁨도 잠시...

갑분 너무나 추워지는것 아니겠습니까..? 배송기다리면서 받아보면 추워서 못입는거 아닌가...고민됐어요

그리고 오늘 긴 기다림 끝에 받았습니다. 후기 가실게요(?)

1. 착용감

예민한 피부는 아니지만 특히 목주위가 신경쓰이면 그날 하루종일 거기만 긁는 사람입니다^^;

니트 성애자인데요 니트는 소재가 9할이라는 생각에 캐시미어100만 추구했었는데

소피니트는 캐시미어는 아니지만 소재가 찐찐 부드러워요!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부드럽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촉촉하다 그럴까요? 소재가 촉촉 찹찹 보들보들해요 그래서 팔이나 목주위에 닿는 촉감이 아쥬 좋습니당

아 그리고 제가 약간 놀란 점이, 받아보면 아..생각보다 얇다.. 싶거든요?

근데 입고 착샷찍느라 오분정도 있었는데 상체가 훅 더워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집에 소피니트랑 비슷한 두께의 간절기용 니트가 있는데 집에서 착용시 더워진다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이 날씨에 저 두께에 입으면 덥다는건 좀 오바지. 싶으실 수 있는데 진짜에여..;; ㅠㅠ 생각보다 따수워요 이 니트

2. 색상

네이비가 흔하면서도 쉬운 컬러같은데 저는 이상하게 네이비가 잘 안어울리는 느낌이거든요. 은근 여기저기 매치하기도 까다롭고요

차라리 블랙컬러가 피부도 깔끔해보여서 어두운 색상 중에는 네이비보다는 블랙을 선호해요.

그런데 소피니트는 혼자 놓고 보았을때 블랙에 가깝지만, 블랙색상 다른 옷과 매치하면 은근 또 네이비 존재감 뿜뿜이에요! 다크네이비!

너무 정직한 네이비가 아니라서 오히려 좋아♡ (쿠튀르 스커트와 매치한 사진보시면 티가 나죠?)

블랙+블랙끼리 만났을때 자칫 너무 칙칙할 수 있는데, 오히려 닼네이비로 변주를 주면 더 예쁘게 입을 수 있을듯요

3. 사이즈

사이즈 구별이 없는 제품인데, 마른 66까지가 편하게 입으실 것 같아요(제생각)

팔뚝에 살이 좀 ^_ㅜ 있는 편인데 아이보리색상의 경우 겨드랑이와 몸통이 이어지는 부분?이 살짝 느껴지는것이 좀 만 더 살찌면 못입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근데 신기한게 네이비는 괜찮은데 아이보리만 그래여..^_ㅜ 다이어트각...

4. 디자인

넥라인 확대해서 찍은 사진 보시면.. 넥라인 무엇..// (디쟈인 보이게 하려고 밝게 찍혔어요. 색감말고 디쟈인만 봐주세요)

그저 투박한 스퀘어가 아니라서 더 페미닌하고 특별하달까요.. 일반적인 스퀘어 넥 니트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서 오는 분위기가 또 다르네요.. 

시티코트랑 슬랙스 등등 뒤에 노리는 피스들이 또 많아서 핑꾸색을 못들인게 너무 아숩 

메비 스커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이셔용 상의에 뭘 매치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찰떡이라서 활용도 100%입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