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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물 같은, 보물 같은.
      • 남****
      • 2021-10-24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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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
    • 2021-10-24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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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3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프리


오랜만의 후기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었을 때부터 엄청나게 기대했던 블라우스였어요.

사실 제 평소 스타일과는 좀 거리가 있는 옷이긴 합니다. 전 셔츠나 니트에 슬랙스를 즐겨입고(이삐셔츠+슬랙스..진리의 교복 조합), 페미닌한 스타일은 자주 입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런 종류의 블라우스는 늘 로망이었고, 또 옷장에 한 벌 쯤 있어야 함을 알기에 한 벌 좋은 걸로 장만해야겠다 하고 있었죠.

이 달리아 블라우스...우아한 반목, 풍성한 주름, 드레시한 소재와 세련된 색감, 사랑스러운 소매 디테일까지...제가 꼭 들이고 싶던 그런 블라우스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옷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저는 불편할 때가 많더라구요. 

예쁘지만 입고 벗기도 힘들고, 어깨가 불편하다거나 소재가 편하지 않거나...

그래서 이 블라우스도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그래도 메비니까...하며 샀는데 웬걸, 너무 이쁘면서도 편안합니다.

물론 이 편하다는 게 활동성이 엄청 좋다거나, 그냥 물빨래 퍽퍽 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편안함은 아니에요. 그것까지 바랄 정도로 양심이 없진 않..^^;

입고 벗기가 편하고, 몸을 감싸는 느낌도 아주 가볍고 부드러워요. 속옷 라인이 도드라지지 않고 목부터 어깨, 가슴, 팔, 배 어디 끼이는 느낌이 없다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그렇다고 벙벙한 것도 절대 아니고, 목과 가슴 부분의 자연스러운 주름, 손목 부분을 얄쌍하게 잡아주는 소매 디테일(+너무 귀여운 콩단추!) 등 여성스러운 실루엣은 아주 잘 살리는 느낌이에요.


색감도 굉장히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어른의 느낌입니다. 검은색이나 아이보리 등의 하의랑도 무난하게 어울리며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끌어낼 것 같아요. 

다음엔 메르시스커트나 슬랙스에 매치해보려 합니다...는 칼라스커트를 안 산 과거의 나...후회하고 반성해라..^_ㅜ


다음으로 기장감과 재질 관련입니다.

기장...일단 전 프증모...프리사이즈를 증오하는 모임의 회원입니다. 프리사이즈라고 쓰고 현실적으로는 55반~66정도까지만 입을 수 있는 그런 옷들을 너무 많이 봐왔고,

그럼에도 매번 헛된 희망을 가지고 샀다가 당연하게(!) 망해왔기에 어느 시점부터는 프리사이즈는 잘 안샀던 것 같아요. 

이 옷도 사기 전에 소매 길이와 총장이 걱정되었습니다. 일단 전 173에 60 중반 체중으로 메비 3사이즈를 입고, 아주 낙낙하진 않습니다. 

소매는 제가 아무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 키가 크다 보니 짧지 않을까 했는데(사실 이삐셔츠도 살짝 짧은 느낌이 있어요) 다행히 잘 맞습니다. 소매 둘레도 여유가 있었구요. 

다만 총장은...블라우스를 빼고 입은 다양한 착용 사진들이 너무 이뻤지만, 실제 제가 그렇게 입기엔 디자인 의도보다 더 짧아 애매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허리가 썰렁하게 드러나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해서(그리고 뱃살이...) 전 주로 사진처럼 허리까지 올라오는 스커트나 바지에 매치해서 잘 입게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재입니다. 처음에 배송 받고 살펴보는데 먼지가 붙은 것 같은? (다른 분들이 후기에 보풀같다고 묘사한 것이 이것인지 모르겠네요.)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세부 사진이나 다른 분들 사진에서도 비슷한 거 같아 제가 받은 옷이 특별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이게 설명에서 말씀하신 결감이란 것일까요? 여튼 설명에서처럼 아주 반질반질하거나 매끄러운 텍스쳐는 아니며, 광과 주름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저 무슨 후기를 2300자나 적고 있죠....요약하면 이 블라우스 꼭 사시구요. 특히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이 그린 컬러는 꼭 하나 들이셨음 합니다. 

어디서든 어떻게든 입은 분이 빛을 발하게 할 블라우스입니다. 입고 좋은 자리 많이 가셔서 좋은 일들 많이많이 생기셨음 해요. 


그리고 저...코트 좀 사게 해주세요....ㅠㅜ 알람까지 맞추며 시도했으나 로에와 시티코트 연달아 실패하고....날씨는 추워지는데...그렇게 많이 만드셨다는데 그 중 제 코트는 없는 것인지요..ㅠ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하시며 운영과 판매 전략을 세우셨을 걸로 생각합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없고, 그럼에도 가장 많은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또 늘 최고의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애쓰시는 것도 잘 알구요.  

프리오더 하지 않으시는 이유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계속 봐왔으나...제발 늦게 받아도 좋으니 2~3차 생산해두신 것들 분량 만큼이라도 미리 주문 받아주심 좋겠어요. 

빨리 제 잔고 맡기고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어차피 코트는 한 해 입고 마는 옷도 아니고 기다릴 수는 있는데 못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가슴이 너무 두근거리는 것입니다...


블라우스 후기로 시작해서 코트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기이한 후기를 마치며, 앞으로도 좋은 옷들 많이 기대하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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