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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 셔츠 4주간 착용후기 입니다.

작년부터 계속 이삐셔츠 구매 실패하고 올해 9월 1일이었나요… 겨우 성공했어요. 원래 아이보리랑 스카이블루 사고 싶었는데 서버 터지고 어어어 하다가 다 결제단계에서 실패하고 정신차려 보니 블랙만 남아있어서 1초간 고민 후에 일단 사고 보자! 하며 샀는데 저 자신을 매우 칭찬합니다.

이제껏 랄프*렌이나 브룩*브**스 같은 브랜드의 옥스포드 셔츠들만 착용하다가.. 이번에 이삐 셔츠 입어보고 정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처음 입은 날은 그란데 슬랙스 더스트 허브(맞나요? 가물가물) 색상이랑 같이 입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오늘 아주 시크해보인다며..😚 

하루종일 바지 안에 넣어서 입었는데 구김도 거의 없고, 작은 구김은 옷걸이에 걸어두니 그냥 펴졌어요.. 물빨래 해서 탁! 털어 널어두면 다림질 필요 없어서 정말 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컬러는 아주 매트하고 세련된 블랙 컬러라 기대보다 더 맘에 들구요, 원단 좋은 거야 말하기 입아프지만 입고 있으면 정말 쾌적하고 가볍고 기분 좋은 옷입니다. 소매는 걷어 올려도 잘 고정되어 있어서 요즘같은 날씨에 한낮에는 주우욱 위로 잡아올려 입고 있어요 ㅎㅎㅎ 뒷태도 정말 예뻐요.. 넣어 입으면 아주 예쁘게 볼륨이 잡혀서 오히려 허리가 날씬해보이네요? 물론 편하게 꺼내 입어도 예쁩니다. 카라깃도 오버스럽지 않게 정말 딱 예쁘게 잘빠졌고(개인적으로 셔츠는 오버스러운 카라깃 싫어서요), 단추 마감도 이렇게 깔끔하다니요!!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에 여유 수량 풀린 거 또 구매 실패하여.. 너무 속상합니다… 셔츠 프리오더 저의 간절한 소원이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