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59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숏

메르시비앙 코트는 마레, 로에, 시티(하프)까지 총 3종 소장 중인데, 그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로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한달정도 입어보며 남기는 찐 후기예요!

💙 독보적 색감

블루뉘는 실물파입니다. 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네이비가 카메라로는 잘 잡히지 않아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움직이면서 잡히는 주름, 굴곡마다 고급진 윤광이 자연스레 나타나는데 정말 예뻐요! 만약 쇼룸이 오픈된다면 블루뉘가 실물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블랙이 잘 받지 않아서 블랙보다 네이비를 선호하는데, 로에 블루뉘 산 이후로 가지고있던 기존 블랙코트는 한 번도 안 입었네요 ^^,,, 어두운 코트가 필요할 때 블루뉘 강력 추천드립니다!

📏사이즈 추천

작은 제 키에는 숏이 딱 맞게 예뻤습니다. 메비에서 구매한 스커트, 원피스 등과 함께 매치했을 때 코트 밑으로 치맛자락이 살짝 보이는 정도도 딱 적당했어요. 160대 초반까지는 특별히 맥시한 기장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숏이 예쁘게 어울릴 듯 합니다. 55사이즈 입는데 품도 적당해서, 44~66까지 아우를 수 있을 듯 하고 77까지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보온성, 무게감

저는 추운 날 포멀하게 입어야 하면(or 꾸며야 하면) 로에를 입습니다! 핸드메이드 코트임에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요. 카라 깃 부분을 좁게 잡아서 목을 덮어주게끔 하면 더 따뜻하고, 스카프나 목도리와 함께 매치하니 웬만한 추위도 괜찮았어요. 평소 추위에 매우 약한 분이 아니라면 한겨울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따뜻한 코트는 대부분 무거워서 입기 힘든데, 로에는 가볍게 걸치고도 따뜻해서 좋아요 ☺️

🙌 관리하는법

평소 한 귀차니즘 하는 저인데 관리라고 할 것도 없이 간편해서 너무 좋아요. 헤어가 조금 올라온 것 같다 싶으면 동봉해주신 옷솔로 빗어주면 금세 처음의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매직...! 실수로 모래밭에 허리끈을 떨궈서 흙먼지가 잔뜩 묻었던 적 있는데, 옷솔로 슥슥 해주니 말끔해졌어요🤭 옷솔 당신은 요술봉인가효,,,!?🪄옷감 상할까봐 스팀은 약하게 살짝 하는데, 주름도 잘 펴지네요! 성격상 옷 모셔두고 곱게 입는 건 못하는 저에게 아주 딱입니다.

👗코디 활용도

스커트, 원피스, 슬랙스 같은 포멀룩에는 물론이고 데님이나 스웻셔츠같은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립니다. 구매 전에는 페미닌한 디자인이라 코디가 제한적일까 걱정했는데 마레코트 만큼이나 활용도가 좋아요. 특히나 메비는 메비끼리 찰떡이니, 다른 메비템과 함께 코디한 모습 위주로 사진 올려봅니다. (맨날 메비룩만 돌려입는거 들킨 것 같아서 머쓱,,,😅)

💪🏻 허리끈 등 디테일

허리끈 고리가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 기우였구나 싶네요. 아주 튼튼하게 박음질되어 있어 떨어질 일 없습니다. 저 성격 급해서 조금 우악스럽게(;;) 허리끈 잡아당겨서 묶을 때도 많은데 그럼에도 버텨주는 걸 보면 진짜 튼튼해요 ^^...  안감도 동일한 컬러로 주머니, 소매 끝까지 들어있어서 정전기 염려 없네요. 구석구석 디테일까지 완성도 높은 코트입니다.

🙏🏻 총평 및 바라는 점

로에 개시한 날 주변에서 오늘 예쁘게 입었다고, 이런 예쁜 코트 어디서 사냐는 질문 많이 받았습니다! 옷을 좋아하는 저에겐 이만한 뿌듯함이 없네요 ㅎㅎ 바라는 점이 딱 하나 있다면 혹시 호옥쉬 사장님 남성 코트도... 내주실 생각 없으실지 ^_ㅠ... 있다면 냅다 깔별로 아빠며 남자칭긔며 다 사주고 싶을만큼 혼자 입기 아깝습니다 ㅠ 어디 남성복계의 메비 없을까요 광광 ㅜㅜ 그만큼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올해의 최고 잘샀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