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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번째 메비 코트에요
      • 남****
      • 2022-12-23 17:19:04
      • hit 420
    • 남****
    • 2022-12-23 17:19:04
    • 420

키 - 173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2사이즈 롱 



0. 겨울코트가 좋은 이유

저는 173cm에 60kg 초반의 몸무게를 가진, 어떤 종류의 옷들은 66이 맞지만 편하게 입으려면 77이나 L사이즈를 입어야 하는 사람입니다.(3사이즈 내줘서 감사해요 메르시비앙!)

평소 즐겨입는 스타일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셔츠에 슬랙스, 겨울에는 터틀넥에 슬랙스를 즐겨입고, 일정이 있거나 중요한 자리에서는 수트셋업을 입거나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는 셔츠와 니트와 슬랙스의 무한순환이에요(이삐셔츠 내줘서 다시 한 번 고마워요 메르시비앙!!) 


아무래도 키도 크고 체격도 좀 있다보니 수트나 코트를 입었을 때 대체로 평가가 좋은 편이기도 해요. 키와 듬직한 체구에서 오는 존재감(?)인 건지... 그리고 저 역시도 그 느낌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시크하고 멋진 도시여성 같고, 일잘일 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언젠가 그런 여성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하하 그래서 코트나 수트 종류에 한 번 더 눈이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말 있잖아요. 여름엔 몸매 좋은 사람이 승자고 겨울엔 돈 많은 사람이 승자라는...? 비슷한 말이요. 겨울 옷들이 아무래도 소재에 따라 가격이 높아지기도 하고, 또 저렴한 것은 샀을 때 한 철이야 입지만 오래 두고 입기는 힘들고...그렇다고 지갑 사정 생각도 않고 비싸고 좋은 옷들만 찾아 사 입을 수도 없고요. 그런데 그런 우리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나타났으니, 말안해도 알겠죠 메르시비앙.  


1. 나의 메비 코트들

시티코트는 타임리스, 마레, 로에 코트에 이은 저의 네 번째 메비 코트에요. 메비에서 처음 산 코트는 타임리스인데 인터넷으로 이렇게 고가의 옷은 처음 산 거지만, 그만큼 만족스럽고 후회 없이 지금도 아껴가며 입는 옷입니다. 겨울에 중요한 자리에 가게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옷이고, 이 코트를 기준으로 나머지 착장도 맞추곤 해요. 지금 생각해도 참 잘샀습니다. 

다음으로 사게된 것은 마레코트 카멜입니다. 이 코트는 진짜 교복처럼 껴입고 다니는 옷이었어요. 살짝 두께감은 얇아 한겨울에는 솔직히 좀 무리이지만, 그만큼 초겨울이나 초봄까지 오히려 너른 계절대를 커버할 수 있는 옷이에요. 카멜은 어떤 조합에도 실패가 없고 그냥 툭툭 걸치면 적당히 멋낸 듯 안낸 듯(?) 예쁜 옷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이 코트가 벨트고리가 제 천으로 된 것인게 이렇게 막입고(?) 잘 입는데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벨트고리 잘 끊어먹는 거...저만 그런가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여튼 너무 잘 입고 다녀서 가끔 의도적으로 일부러 안입고 한참 걸어두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에코트는 크림색으로 샀는데, 칼라 형태도 그렇고 색깔도 크림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더 조신한 느낌이랄까요? 이너 착장부터 좀 더 고민하게 되면서 마레만큼은 자주 안 입게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좀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먼저 생각나는 코트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네 번째로 들인 코트가 바로 “시티코트 블루늬 롱”입니다!


2. 그런데 시티코트는 왜 지금 산거야?

사실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블루뉘에 혹하긴 했어요. 제가 네이비와 블루 계열이 잘 받는 편이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오묘하고 깊은 네이비 색깔에 뿅 반했었습니다. 그리고 메비의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들을 즐겨보고 싶어서, 이미 산 코트와 겹치지 않으면서 블루뉘 색상을 찾다보니 선택지는 시티코트였어요. 사실 모델분 착장도 너무 예뻤습니다...(그리고 이번에 코트를 사면서 블라우스와  슬랙스, 코트까지 착장과 동일하게 모으게 됐고 첨부의 사진을 찍어본 것입니다. 여러분 눈 버려서 죄송해요...!) 그런데 계속해서 고민했던 요소가 와이드한 카라 부분이었어요. 옷 자체로는 너무 이뻤지만 제가 입었을 때 제 어깨 너비를 더 부각시키는 게 아닌지 걱정되었고 결정이 서지 않았어요.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가 거의 마지막 판매 공지를 보고 그래도 믿고 사는 메비니까 한번 사보자! 싶어서 무언가에 홀린 듯 지르고 말았습니다. 


재봉이나 옷감, 마무리, 포장상태 등에 대해선 더 말하지 않을래요...제 손가락도 아프고 인터넷 데이터 낭비가 아닌가 해서요 후후. 색감은 실물로 봤을 때도 역시나 만족스러웠어요. 얼핏보면 아주 진해 검정에 가까운 듯 하나, 조명이나 자연광 아래에선 확실히 오묘한 남색으로 보입니다.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 분위기있는 색이라서 활용도도 높구요. 


카라는 역시나 넓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패터닝하셨겠지만 생각보다 잘 막 너비가 조정되거나 변형이 되진 않아요. 입으면서 신기한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처음 입을 때 카라를 좀 모으거나 세워서 여며도, 어느 순간은 그게 정석이라는 듯 의도한 디자인으로 옷 모양이 잡히더라구요. 카라가 넓은 만큼 아무래도 신경써서 잘 여며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제가 아직 익숙치 않아 그런지 잘 묶어입는다고 입어도 옷이 풀어지거나 할 때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처음 우려한 것만큼 제 체형의 단점이 엄청 부각되거나 그런건 아니고, 오히려 숄을 겹쳐 두른 거 같은 느낌도 있고, 유니크하기도 해서 당당하게 자주 입으려고 합니다. 


3. 그래서 어떡하면 좋을까?

예, 어떻게 하시냐면요. 일단 메비 코트 나오면 사셔야 하고요<- 

기본 코트는 많을테니 시티나 케이프코트 같은 좀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천드리고 싶은 한편, 기본이 왜 기본이겠냐 기본부터 메비 코트를 사라고 추천드리고 싶기도 해요. 특히 마레코트는 정말 꼭 하나씩 들이시면 좋겠고(시티코트 후기에서 기승전마레코트 이거 맞습니까...?) 다른 코트들도 무드나 한 끗 차이에서 오는 느낌들이 다 달라서 한 번씩 입어보셨을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요즘 메비 말고 코트는 안사고 있어요.


메비와 자카드 스커트로 인연을 맺은 뒤 엄청난 구매고객은 아니지만, 오래 지켜보며 새 피스 오픈할때마다 빨리 달려가서 소개글도 읽어보고 운이 좋으면 구입도 하고(메케팅 너무 힘들어요...ㅠ) 생전 안하는 인스타그램 덧글까지 달면서 프리오더를 부탁드리기도 하고... 웃픈 추억도 많이 생겼고 옷장에서 어느 순간 메비 옷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마침 재밌는 이벤트도 있어서 늦게나마 참여해 봅니다. 메비도 오래오래 건승하길 바라고, 메비를 좋아하는 우리들 모두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을 얻어 오래오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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