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디자인, 색상 다 나열하기도 힘들게 미쳤네요..

택배 풀어보자 마자 색과 소재의 윤광에 놀랐어요,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삐님 설명에 나와있듯, 온스는 꽤 나가는데 만져보면 두께가 생각보다 얇다고 느꼈어요. 근데 또 입으면 따뜻한데, 소재가 꽤나 촘촘하다고 느껴집니다.

무거운 코트 많이 입어봤는데, 가벼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어깨와 등에 힘이 없어서 무거운 옷과 가방은 장시간 착용하지 못하는데 이 코트는 무리 없이 장시간 입었습니다!

색상이 정말..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는 오트밀 코트 굉장히 많지만 같은 색감을 보지 못했어요

오트밀인데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은 약간의 멜란지스러운 오트밀? 간혹 너무 흰끼섞인 오트밀 많이 보는데, 윤광도 돌아서 참 고급스러운 오트밀 컬러라고 생각해요

전 톤 측정을 받아본 적은 없으나 여름쿨톤으로 추정중인 한 사람인데요, 이 코트 오트밀 색감도 쿨톤에게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얼굴이 밝아지는 느낌이었는데 딥하고 누리끼리한 오트밀이 아니라 그런 듯 합니다.

매번 회끼 섞인 색상의 코트를 선호하다가 오트밀 첫 도전이었는데 참 만족스러워요. 메르시비앙으로 도전하길 잘했다 싶은!

이번주 날씨 정말 추운데, 카라부분이 포인트인 시티코트답게 바람이 불지 않을 땐 카라를 넓게 펼쳐 착용할 수 있고, 바람이 좀 분다거나 보온성을 높이고 싶을때 카라를 여며 차이나 카라처럼 세워서 입으면 또 색다르고 따뜻합니다.

회사 동료분이 오늘 우아한 미술관 관장님 같다고 해서 웃었어요 ㅋㅋㅋ

아무래도 디자인이 마냥 캐주얼하진 않지만, 코디하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는 코트입니다.

소재가 정말 너무 좋아서 계속 쓰다듬게 되네요..

그리고 이렇게 코트용 솔을 챙겨주는 곳이 어딨나요...

세심한 포장과 상품 설명, 빗질하는 방법 등 이렇게나 정성스럽다니..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전 그닥 차려입지 않았는데 '오늘 약속있어?'라는 말을 듣는 걸 민망해하는 사람이라.. 메르시비앙 제품을 매번 바라만 보다 이 코트마저 차마 스킵하진 못하겠어서 첫구매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메르시비앙 제품은 가격이 어떠하든지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즌으로 겨울의류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이번에 몇차례 다른 곳에서도 코트를 두벌 구매해봤는데 메르시비앙이 최고네요.

의류를 사랑하는 판매자가 진심을 다 해 만들었음이 느껴지는 브랜드.. 정말 감동인 코트예요 참 만족스럽습니다.

잘 입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