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비앙에서 첫 제작한 슬랙스라더니 정말 열심히 만드신 듯 해요..

허리 마감하며 특히 앞버클 처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저렴한 백화점 브랜드 슬랙스는 버클이 대충 달려있거든요

그런건 핏이나 색상땜에 간간히 입지 퀄리티는 정말 ㅠㅠ 몇 번 입으면 곧 실밥이 풀려서 매번 제가 다시 꿰매야 하는;; ...

보통 이 가격대면 그런 마감새일 경우가 많은데

받아보고 놀랐어요.

제가 클럽모나코 브랜드를 자주 사고 또 좋아라 하는데

수입의류라서 가격대가 꽤 비싸요, 니트는 질 좀 좋다 하면 40만원 훌쩍 넘고.

근데 거기 슬랙스가 진짜 허리부분 만듦새가 좋거든요

버클도 천에 어떻게 박아넣었는지 안쪽 처리가 1도 안보이고, 실밥 풀리는 일도 한번도 없었구요

근데 메르시비앙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서 그 마감을 쓰시네요...?!

깜짝놀랐습니다..

이거 출퇴근에 분명 엄청 자주 입을 것 같아요 마감새만 봐도 정말 수입브랜드 오피스류 저리가라..

교복처럼 엉덩이부분 닳아서 반질반질해질까봐 벌써 걱정이에요 

다리는 또 어쩜 얇쌍하게 라인을 뽑으셨는지, 스트레이트컷이랑 부츠컷 둘다 넘 맘에 듭니다.

부츠컷 특히 살면서 유행 아무리 해도 이쁜거 못찾아서 안사봤는데

메비 테일러드 부츠컷 장난아니게 다리길어보여요... 제 키를 거의 160후반은 만들어주는거같아요 

두 라인 다 산 쇼핑에 뿌듯하네요~

이삐사장님 이삐셔츠 블로그에 판매하실때부터 봤는데 ㅜㅜ 정말 오피스룩같이 실용성 좋은 옷 너무 잘만드시고...

오피스룩으로 유명한 두글자짜리 모 제작브랜드도 있지만

전 여기가 훨씬 좋네요 ㅠㅠㅠ

오피스룩도, 페미닌한 룩도 다 잘만드는 메르시비앙, 앞으로도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