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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우선 받자마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색깔이었어요!! 회색이라고 다 같은 회색이 아니라 밝기부터 톤까지 굉장히 여러가지 회색이 있는데 멜란지그레이 색상은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고 너무 노랗지도 파랗지도 않은 예쁜 톤입니다 모든 면이 적당한 정석적인? 회색이다보니 원래도 회색이 다른 색이랑 조합이 좋은데 이 회색은 정말 모든 색이랑 다 잘 어울려요ㅎㅎ 그리고 여쿨에게는 얼굴도 화사하게 밝혀주는 고마운 색입니다!

소재

이 가격대 중에서는 소재 최상인 거 같아요! 만졌을 때 부드러운 건 당연하고 눈으로 볼 때도 캐시가 20프로인데도 결이길게? 있어서인지 더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멜란지그레이는 어두운 솔리드색에 비해 윤기가 덜 보인다고 하셨는데 윤기는덜 나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흰색이랑 회색이 섞이면서 결감이 잘 보여서인지 소재감이 좋아보여요!

디자인

이 코트의 또 마음에 드는 점은 디자인입니다 코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기본적인 디자인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고 따로 단추 없이 벨트로 여며입는데 전체적인 폭이 넓어서 안에 진짜 두껍게 껴입어도 편해요ㅎㅎ 소매통이 넓은 것도편한 껴입기에 한 몫 합니다! 히트텍+터틀넥티셔츠+니트에 경량패딩까지 안에 입어도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다보니단품으로 초겨울부터 한겨울까지 활용도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키가 큰 편에 긴팔 원숭이라 받아보기 전까지 소매 길이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소매가 짧지 않아요ㅎㅎ 반대로 길게 느껴지는 분들은 소매가 트여있어서 접어서 입을 수 있으니 품부터 소매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잘 맞을 수 있는 디자인이 마레코트의 인기 요인인것 같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많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바로 안감이 상체쪽에 반만 있어서 아래 입는 바지에 코트가 달라붙는다는겁니다ㅠㅠ 코트가 촤라락 떨어져야 예쁜데 정전기가 나면서 그걸 잘 못 살려주는 거 같아요! 안감이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말 그대로 완벽한 코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