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62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숏/0(44-55)

후기를 안적는 편이지만 저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하고 구매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적어봅니다 ㅎㅎ

저는 코트는 겨울에 무조건 대기업 브랜드를 구매해야 한다는 주의여서 지금까지 백화점 브랜드를 많이 입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키가 크지 않은 편인데 요즘 브랜드들은 기본적으로 기장이 길게 나오고 거기에 더해서 박시한 게 유행이다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맞지 않고, 힘들게 어깨와 허리가 맞는 코트를 찾으면 기장이 너무 길고..

그래서 항상 하나를 포기하고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장수선은 옷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하지 않고 최대한 맞는 사이즈로 맞춰 입었지만 약간씩 모자란게 있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아무리 대기업 브랜드+캐시미어가 포함된 재질의 코트여도 5번 이상 입으면 좀 일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 메르시비앙을 알게 되었고 좋은 후기들이 많았지만 우선 큰 기대 없이 구매해보았습니다 

저는 메비를 너무 늦게 알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마레코트의 컬러는 포그블루 한가지가 남아서 이 컬러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다행이 쿨톤이고 하늘색 계열을 좋아해서 큰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ㅎㅎ

올해 코트를 구매하려고 비슷한 브랜드에서 여러벌을 입어봤는데 무언가 하나씩 부족해서 아쉬워하면서 반품했어요 

근데 메르시비앙 코트는 받자마자 눈으로 봤을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진지) 입었을 때 바로 품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키도 크지 않고 외소한편인데 저한테 이렇게 착 붙는 코트는 처음이었어요 

제가 원하는 디자인+소재+사이즈+디테일 모두를 갖춘 맞춤옷이었어요.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광이 고급지고 캐시미어 함유인게 티가 나요,, 컬러도 딱 이쁜 약간 톤다운된 하지만 노해보이지 않는 이쁜 블루💙

팔부분의 컷팅과 뒷면 컷팅도 딱 알맞게 이쁘고 카라의 크기와 풀고 입었을 때, 묶고 입었을 때 모두 이쁩니다.

보통 코트는 묶으면 약간 쪼여보여서 상체 하체가 나눠지는 느낌이었는데 메비 코트는 딱 이쁘게 슬림하게 묶여요.

보는 분들도 이쁘다고 너무 잘샀다고 한 번씩 말씀해주시고 제가 봐도 뿌듯한..

그리고 코트는 아무리 비싸도 몇 번 입으면 좀 결이 일어나서 보풀처럼 보이는 안타까운 점이 있었는데 

메르시비앙 코트는 크게 일어나지도 않고 같이 동봉해 주시는 빗으로 빗으면 촤르르 다시 광이 살아요 

팁을 드리면 허리끈도 우선 살짝 빗어보고 광이 살아나는 결 맞는 방향으로 쓸어주면 좋더라구요 

손이 자주 가고 중요한 자리에는 꼭 입고나가게 되는 소중한 코트ㅎㅎ 아깝지만 많이 많이 입고 내년에 또 구매할 생각이에요. 사실 생각이 아니라 확정 탕탕!

아 그리구 제가 옷에 관심이 많고 좋은 옷을 잘 보관해서 입는 주의인데 메비 설명서 보면서 그 동안 답답했던 캐시미어 코트 보관 방법이랑 주의사항 등 자세한 점들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ㅜㅜ  

몇 번의 수정과 고심을 기울여서 만들어진 코트인지 입을 때마다 느껴지는 옷이에요💕

좋은옷 이쁜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쁜 코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