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60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정상품 숏

2022년 3월 27일 메르시비앙 첫 입문 후 이삐 사장님 및 팀 메비 선생님들께 꾸준히 통장을 바쳐왔습니다..

입문 1년도 안되었는데 정말 푹 빠져서 단종된 옷들도 개인거래로 싹 다 샀어요...!

저희 집 무슨 메비 쇼룸 수준이에요 사장님 ㅠㅠㅠ (벌써 사이트 총 주문금액 8자리면 말 다했죵..?)

그치만 이렇게 통장을 바쳐 왔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후기를 단 한건도! 안 썼는데, 로에 코트가 후기를 쓰게 하네요.

심지어 코트 이벤트도 끝났는데 이렇게 쓰는 이유는

1. 메르시비앙에서 옷 구매할 때 다른 분들이 작성해 주신 후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고

2. 아직도 전 옵션 품절이 아닌 것이 믿기지 않아서입니다...!

사실 추위를 심하게 타는 편이라 얼죽코가 절대 불가능한 몸이구요... 그래서 울코트는 사 놓고도 못 입을 거라 생각해서 코트를 캐시 100인 타임리스로 사려고 했는데요,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용..?

타임리스 블랙 메케팅 제대로 실패하고, 타바코 컬러는 저랑 안 어울리는 컬러라서 포기하고, 얇으면 초겨울에 입거나 그냥 반품하자는 생각으로 마레랑 로에 주문해 봤는데 핏이 말도 안 되게 예뻐서 코트 깔별 수집에 돌입하게 되었어요.

마레, 로에, 시티 하프, 시티 롱, 마카롱 하프 거진 깔별로 다 샀는데 로에가 가장 우아합니다! 컬러도 오트밀이랑 블루뉘랑 둘 다 샀는데 저는 오트밀이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길이도 추천해 주신 대로 숏으로 샀는데 활동성 좋으면서 우아한 길이여서 정말 잘 입었습니다.

코트가 원사이즈라서 넉넉하면서도 신기하게 부해 보이지 않아서 이너를 많이 입어도 우아함이 유지되는 핏이라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몰라요! (12월에 코트를 입다니... 감동이에요)

보통 프리사이즈 코트 사면 체구가 작은 편이라 포대자루 입은 느낌이었는데 메비 코트는 신기하게 포대자루 핏이 아니라 제가 정말 찾아다니던 우아하거나(로에, 시티) 시크한(마레) 오버핏이에요.

(저는 메비 옷 대부분 다 0사이즈 사고, 수입의류들도 34사이즈도 허리가 커서 줄여 입는 비실이입니단.. ㅠㅠ)

다만 제가 여름쿨에 가까운 피부톤이라 로에 크림색이 있었으면 훨씬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마레 크림과 시티 크림을 사버렸습니다.. 이상한 결론이지만 그렇습니다.)

그치만 여쿨 아이템(ex- 사진 속 라이트그레이 머플러)와의 조화가 약간 아쉽다 정도이지 못 입을 수준이다 이건 절대절대 아니에요! 블랙 이너와 정말 찰떡이고, 파드 컬러 D사 가방과도 무드가 참 잘 어울립니다. 흐흐

앗 이날 윤슬 튤스커트 입었는데 안 보여서 아쉽네요. 튤과 코트가 너무 우아해서 공주 된 기분 넘 좋았어요 ღ

[세줄요약]

1. 우아한 핏에 합리적인 가격 = 만족도 최고에요!

2. 저는 로에 80만원이어도 삽니다 ღ

3. 메비 = 코트맛집 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