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 159

구매하신 상품 사이즈 or 기장 - 0사이즈



처음 공개됐을 때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소재 퀄리티가 그렇게나 좋다는 말에 어떤 옷감인가 싶어서 호기심으로 주문해봤습니다. 배송 뜯어보는 순간에도 혹시 뭐 묻으면 반품 못하니 조심히 입어봐야지 했는데 입어보는 순간 구매확정 완료요,,, ^.^;

 - 사이즈

평소 55 입는데 0사이즈 잘 맞아요. 0사이즈면 작을까봐 2사이즈 사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을 놓쳐 아쉬운대로 구매한 0사이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좋아입니다. 특별히 루즈핏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55까지는 0사이즈가 예쁜 핏 나올 것 같아요. 크롭 기장이라 치마와 더 잘 어울리는데, 평소 바지보다 치마를 즐겨 입어서 이또한 오히려 좋아네요.

 - 부드럽고 촉촉한 옷감

어디서도 이 가격에 찾아볼 수 없는 퀄이지 않을까요...? 세탁하다가 제 불찰로 옷감을 망치진 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곱게 관리해서 이 착용감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어요. 기모 없는 소재라서 좋은 옷감이 피부로 더 잘 느껴져 좋고, 여름 제외 모든 계절에 쭉 입어주면 5만원대라는 가격은 뽕 뽑고도 남을 것 같아요.

 - 어깨라인

한 떡대&덩치 하는 저는 어깨라인이 드롭숄더로 되어 있고 절개선이 팔뚝 한중간에 자리잡은 디자인을 지양합니다. 절개선 부분이 볼록 튀어나오면서 덩치를 더 커보이게 하기 때문이죠 ㅠ 최근 브랜드 스웻셔츠도 그런 드롭숄더 디자인이 많아서 꺼려졌는데 파리스웻은 어깨라인이 예쁘게 떨어져서 더욱 제 취향에 맞습니다!

 - 활용도 높은 디자인

출근룩으로도 주말룩으로도 손색 없습니다. 메비의 드레시한 느낌도 좋지만, 직장인에겐 이런 데일리한 디자인이 너무나 반갑네요. 출시 당시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레터링이 있는 옷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는데, 파리스웻의 레터링은 로고플레이도 아니고 번역했을때 우스꽝스러운 뜻도 아니라서 괜찮네요. 컬러도 블랙&화이트라서 어떤 컬러의 하의, 아우터든 잘 어울려요. 저는 메르시스커트와 열심히 입는 중입니다!

 - 아쉬운 점

메비에 스웻셔츠가 이 하나밖에 없다는게 유일한 아쉬운 점입니다... 제발 이 소재로 시리즈 더 내주세요 ㅠㅠ 미드나잇네이비, 멜란지그레이 같은 데일리한 컬러부터 스카이블루, 페일피치, 레몬버터 같은 메비만의 독특한 컬러로도 보고 싶어요. 무슨 색을 살까 행복한 고민 하다가 결국 깔별로 쟁이게 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ㅜㅜ

올겨울 무난히 입을 흰색 상의를 찾고 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해결해서 신나네요. 한정된 예산과 늘씬하지 못한 체형으로 인해 메비의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쓰고보니 올해 첫 리뷰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