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길 잘했다!싶게 만든 코트네요

(참고로 착샷속 벨트는 몇년 전 케이프코트 구입당시 세트로 받았던 벨트입니다 어떤 옷에든 찰떡임)

택배 받자마자 이건 후기를 안쓸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처음에 택배 받고 놀랐어요 메비에서 코트 처음 사본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쇼핑몰에서 받아본 택배 박스 중에 가장 큰 박스였어요

꽤 유명한 자체제작 쇼핑몰에서도 코트나 외투, 니트 등 여러 옷들을 사봤지만 솔직히 메비만큼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고 보내주는 쇼핑몰은 아직까진 없는거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1. 큰 택배 박스: 코트에 구김가지 않도록 코트를 한번만 접어서 보내주셨더라고요(감동)

그리고 소매도 양쪽으로 플라스틱 집게?로 양쪽 고정시켜서 보내주시고…..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코트 샀을 때도 이렇게 안받았었는데 세심하게 신경써주심

2. 솔과 함께 코트 관리법 동봉: 아무리 비싼 코트라 할지라도 자주 입거나 가방 등 물체에 의한 마찰이 생기면 보풀 혹은 코트의 결이 매끄럽지 않게 되는데 코트솔로 무작정 빗다가 오히려 결을 망친 경우가 있어요ㅜ 그런데 코트 결 방향대로 빗질 할 수 있도록 같이 동봉해준 설명서 덕분에 오래오래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건 올해부터가 아닌 예전부터 메비에서 코트 사셨던 분들이라면 알고 계신 부분이겠지만 설명서 인쇄하고 봉투에 접어서 넣고 스티커까지 붙이고…직원분들 입장에선 귀찮고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유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키가 크든 작든 어떤 체형에도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 숄카라 코트가 시티코트 외에 3벌이 더 있는데 키가 평균보다 작다보니 다른 사람 옷을 뺏어입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어서 숄을 잘 잡아주는게 은근 스트레스이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숄카라를 포기 못하는 이유는 다른 코트에 비해 디자인에서 주는 우아함 때문인데 이 코트는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럴지만 키작녀인 저한테도 찰떡이네요ㅎ…;

그리고 임신중이라 배가 나왔는데도 여러 체형에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과 패턴에 신경 많이 쓴 코트 같아요

솔직히 저희는 소비자 입장에서 돈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감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었는데 옷을 받아보니 정말 감사한 부분만 느껴지네요 추운건 정말 싫지만 이쁜 옷이 생겼으니 얼른 계절이 추워지기만을 기다려집니다

좋은옷, 이쁜옷,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 만들어주셔서-그리고 매년 오르는 원단값과 공임비에도 불구하고 마진 최소화 해서 판매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케이프코트도 기다릴게요*^^*)